뉴질랜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표된 여권 파워 지수 순위에서 전 세계 국가 여권 중 첫 번째를 차지했다.'패스포트 인덱스(Passport Index)'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여권의 파워를 평가했다.
올해 조사 결과 뉴질랜드가 129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전 세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대한민국, 독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일랜드, 일본, 호주가 128개국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의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와 일본이 여권 파워 지수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두 국가는 190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었다.
여권 순위를 발표한 패스포트 인덱스는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여행 금지와 비자 제한으로 강력한 여권 파워가 있었던 많은 국가가 매우 낮은 순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여권은 52개국에서 비자가 면제되고 40개국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해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북한은 41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69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여권 파워가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였다. 두 국가는 31개국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출처: 뉴질랜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