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경험담

[유학 후 이민] ICL - Post graduate diploma (Lv 8) in Business Informatics - 학교 결정 계기 및 후기 by Angela at 2020년 9월 11일

안녕하세요!​

​저는 ICL Auckland 에서 Business Informatics 전공으로 Postgraduate Course (Level 8) 를 졸업한 유학생입니다. 혹시 현재 학교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처음 학교를 결정하게 된 계기부터 1년 동안 공부하면서 느낀 솔직한 학교 후기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해요!

먼저 제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해외 취업 > 개인 커리어(CV) 향상 > 영어, 그리고 아주 호옥시 모를 영주권 대비 때문이었습니다.​​

학교와 취업이 무슨 상관인가 싶겠지만, 해외 취업에 있어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저 같은 경우는 비자 였어요. 저는 학교 입학을 결심하게 전에 먼저 워킹홀리데이비자로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었는데, 6개월 정도는 영어 공부에 집중했고, 해외 취업을 시도했던 건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6개월 정도 남은 이후부터였습니다. 제 목표는 현지 기업 HR/Recruitment 분야 취업이었는데, 일반 기업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그것도 Non-English speaker 가 입사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영어가 월등하시고 실력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 이 곳에 안정된 비자가 더 필요했고 학교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학교 입학 후 학생비자 상태에서 CV를 넣으니 Phone interview 도 정말로 많이 받았고, 한 달만에 현지 미국 회사에 Recruitment Assistant 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워킹홀리데이만 하고 바로 돌아가실 계획이라면 절대 유학을 추천드리지 않지만, 혹시 이 나라에서 더 머물고 싶어질 것을 대비하신다면 절대 워킹홀리데이하지 마시고 유학을 바로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유학하면서도 충분히 뉴질랜드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고 여행하며 즐기실 수 있고, 외국인 친구는 정말 개인이 얼마나 나가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느냐에 달려있고, 영어는 학교 과제 때문에 늘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해외 취업에 있어 비자 정말 중요하고 만일 해외 취업에 실패하더라도 개인 커리어에 학위 레벨이 생기는거니 커리어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고, 정말 혹시나 영주권을 준비하게 될 경우에 유학 점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유학을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워킹홀리데이와 고민하신다면 꼭 유학으로...개인적으로 워킹홀리데이 정말 후회없이 여행하고 즐기고 다 좋았지만, 냉정하게 남은 건 젊은 날의 추억 단 하나였어요...

대학원을 결정하고 난 후, 이제 학교를 고민하는 시점에 제가 기준으로 둔 것들은 전공, 학비, Post study (open) work visa 기간, 학위(Level) 였어요. ​​저는 HR 분야가 목표기 때문에 Business 혹은 HR 쪽을 전공으로 찾았고, 단순히 공부말고도 취업을 중요한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비싼 가격의 학비를 부담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제게 중요했던 건, 학교 졸업 후 받을 수 있는 Post study (open) work visa 기간이었습니다. Post study (open) work visa 는 졸업 후에 이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비자가 지원되는 데 저는 3년 정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택하고 싶었어요!

​​이런 고민을 할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곳이 유학원이었어요. 제가 원하는 학과부터 가격, 비자까지 자세히 비교해주셨고, 무조건 비싼 학교만 추천해주시는 게 아니라 제 목적과 상황에 맞게 추천해주셔서 더 감사드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졸업후에도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었어요!! 학교 선택에 있어서는 혼자 알아보시는 것 외에도 꼭 유학원에 상담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학교를 가시는 목적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유학원에서도 만족도 높은 학교를 추천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당시에 공부보다도 취업이 최종 목적이다 라고 솔직히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ICL에 대해서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말하자면, 먼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의 요소들을 다 고려했을 때 가성비(?)와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예요! 그리고 주말 수업반이 따로 있어서, 평일은 충분히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크게 되었고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는 교수님들이 정말 기대이상으로 열정적이셨어요. 사립 학교라고 해서 절대 대충 가르치지 않고, 모든 지식을 진짜 열정을 다해 공유해주셨어요. ICL 에서 만난 한 교수님과는 개인적인 사업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친해졌는데, 매우 스마트 하시고 센스있으시고 오픈 마인드셔서 진짜 좋아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과제도 시험도 많고 까다로와요 히히... 수업 내용은 책에 기반한 단순 이론 공부가 아닌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업들의 변화, 움직임 그리고 IT 기술들에 대해 다뤄졌어요. 예를 들면 현재 Amazon 이 향하고 있는 방향, Uber 가 성공할 수 밖에 없던 이유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더 유익했고 현실적으로 와닿기 때문에 이해도 쉬웠어요. 과제도 주제가 정해지고 리포트를 쓰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의 커리어 혹은 관심사와 관련하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게 되어 있어요. 저는 HR/Recruitment 쪽으로 모든 과제를 준비했고 그래서 더 과제에 애착이 갈 수 밖에 없었고, 졸업 후 인터뷰나 취업을 생각해서 더욱 애정담고 했던 것 같아요.

​​아쉬운 부분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학생의 90%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English-speaker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을 상상하시고 오신다면... 많이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반은 참고로 중국인 90%, 인도인 5%, 베트남 5% 였던 것 같아요. 학교 Staff 분들도 대부분이 중국인 분들이고 교수님들도 대부분 인디언 분들이셨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모든 공부에 있어서 마찬가지지만, '아 대학원을 졸업하면 Business 와 IT를 모두 마스터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거예요. 분명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도 많지만 엄청난 유레카를 기대하시진 않으셨으면 해요. 실질적인 이론과 경험은 꼭 일하면서 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번에는 워크비자 혹은 영주권 신청에 성공해서 이 곳에 후기를 남길 수 있느 날이 왔으면 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뉴질랜드 국경 오픈되면 꼭 놀러오세요! 뉴질랜드에 2년 넘게 지내면서 단 한 번도 후회 안했어요. 꼭 훌륭하신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지 뉴질랜드에 많이 보여주셨으면 해요. 저...도 노력해볼게요 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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