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종합대학은 정부출자와 관리로써 운영되고 있으며 북섬 오클랜드에 오클랜드 대학, AUT 대학, 분교인 메씨 대학이 있고, 해밀턴에는 와이카토 대학이, 그리고 수도인 웰링턴에는 빅토리아 대학이 있으며 팔머스톤노스에 본교 메씨 대학이 있다.
남섬은 크리이스처치에 링컨 대학과 켄터베리 대학이 있으며 최남단에 뉴질랜드 최초의 대학인 오타고 대학이 있다. 각 학교마다 특화된 코스가 있는데, 그 명성은 세계적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오클랜드 대학은 전세계 대학순위 50위권으로써 각 분야에서 학술적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883년에 설립된 Auckland 대학은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 종합대학으로 오클랜드 시티 캠퍼스와 Tamaki 캠퍼스에서 2만여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그 중 3,000명 이상이 외국 유학생들이다. 뉴질랜드 대학 중 가장 세분화되고 많은 학과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경영, 법, 의학, 공학, 건축학, 정치학 등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건축, 경영, 법, 의학, 공학, 문학, 미술 등 10여 개의 학부(Faculty)와 30여 개의 연구조직(Department)과 그에 연결된 수많은 연구 그룹이 있다. 특히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써 뉴질랜드 조기유학을 끝내고 대학진학을 하는 경우 Auckland 대학을 1순위로 신청하는 것은 당연할 정도이다. 의대 캠퍼스는 일반적으로 유학생으로 받지 않고 있지만, 영어나 성적이 아주 우수한 경우 신청을 받아주기도 한다.
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AUT)는 1895년 폴리텍으로 시작하여 200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학교로써 오클랜드 시티캠퍼스와 하버브릿지의 아코랑가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현재 가장 젊은 대학으로 연구 시설에 아낌없는 투자를 쏟고 있으며, 뉴질랜드 폴리텍의 선구자로 출발한 만큼, 졸업생들의 빠른 사회적응을 최선으로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에 비해 소규모 학과 운영으로 담당 교수가 학생 각각에 대한 연구 학습을 지도하는 한편, 전문적인 시설과 실험실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대학 중 영어 교육을 포함한,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장 잘 짜여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한데, 다양한 과목의 Certificate를 준비하여 본과과정이전에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 지도록 하고 있다.
광고와 멀티미디어 부분, 유아교육학 및 Hospitality 교육은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으로 졸업 후 사회 진출도 유력해 보인다. Business과목은 광고, 뱅킹, 회계, 경영, 마케팅 등으로 세분화되어 유학생의 선호도에 부응하고 있으며 Health studies의 물리치료학과, 인문학부의 Communication Studies는 도전적인 과목으로 주목을 받기도 한다.
뉴질랜드 남섬 끝 더니든에 위치한 Otago대학은 뉴질랜드인의 자존심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1869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문학, 의학, 법학, 음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907년 시작한 뉴질랜드의 유일한 치대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경쟁적으로 입학에 참여하는 학과로 졸업 후, 미국 등지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현재 20,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치대, 약학, 물리치료를 비롯한 의대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원래 Otago 대학의 오클랜드 의대 캠퍼스가 오클랜드 대학으로 재 설립된 배경을 가지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Otago대학과 Auckland대학 두 곳에만 의대가 있지만, 그나마 유학생의 의대 입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곳은 Otago 대학뿐이다. 더니든 지역이 춥고 겨울이 긴 단점으로 한국학생들의 숫자는 오클랜드 대학과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에 머무른다.
한국인을 피해 공부하고 싶다면 역사와 실력을 자랑하는 Otago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한편 소비자 응용학 분야의 의복학, 디자인학, 인체영양학, 식품공학, 직물공학은 오타고 대학의 전문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뉴질랜드 전 수상 William Ferguson Massey(1856-1925)의 이름을 따 1927년 설립된 Massey 대학은 북섬의 아름다운 내륙도시 Palmerston North에 본교 캠퍼스를 비롯하여 수도인 Wellington과 뉴질랜드 제1의 도시 오클랜드 Albany 지역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1927년 농대로 시작하여 196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Massey 대학은 2001년 대단위 면적의 Albany 캠퍼스 설립하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야심을 실천하고 있고 있다.
뉴질랜드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Massey 대학은 1차 산업 분야의 연구를 중심으로 한 농학, 원예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사회학, 교육학, 인문학 등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Albany 캠퍼스에서는 비즈니스 학문을 중심으로 많은 유학생 유치를 힘쓰고 있으며, 수의학과 항공학, 자원 환경계획과는 Massey 대학만의 특수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수의학 학위 과정은 미국 수의사 협회에서 인정하고 있다.
1964년 설립된 Waikato 대학은 북섬 중심부 해밀턴 지역의 와이카토강을 따라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10,000여명의 총 학생수 중 천 여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현대식 강의실과 실험실, 대규모의 컴퓨터실과 유학생 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대단위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실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는 Waikato 대학은 뉴질랜드 과학자 상당수가 본교대학 관련 연구실에서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진과 교수들이 그들의 업적으로부터 국제적인 상을 수여 받고 있다. 고전학과 기술, 컴퓨터 공학, 인문 사회학, 법학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영학, 법학, 컴퓨터 공학이 강하며, 특히 컴퓨터수리학은 Waikato 대학만의 특수분야이기도 하다. 해밀턴 교육대학을 합병하여 전문적인 교육대학교로 부상하고 있으며 대학원 교육과 더불어 언어 학교로써 장단기의 영어연수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1873년이래 뉴질랜드 남섬 제일의 도시 크라이스처치의 Canterbury 대평원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Canterbury 대학은 남섬의 교육문화를 균형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주축돌이 되고 있다. 영국의 작은 도시라 불리는 크라이스처치의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런 느낌과 함께 드넓은 캠퍼스 곳곳에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각종 스포츠 레져 시설이 가장 뛰어난 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임학과 공학 그리고 미술이 강한 대학으로, 지리학을 포함하는 공학과 산림대학, 그리고 미술 대학은 세계적으로 월등한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13,0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Canterbury 대학은, 유학생수가 가장 적은 대학이기도 하며 대부분이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이다. 학생의 5분의 1이 대학원 학습을 하고 있으며,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우등학사학위(Honours Degree)’ 과정의 보편화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많으며 장학금 혜택이 활성화 되어 있다.
1878년 Canterbury의 단과 대학인 the Lincoln School of Agriculture로 출발한 링컨대학은 1896년 대학으로 승격되어 100여 년 이상 축산 제품의 가공과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낙농산업의 뉴질랜드 국가적 위상을 세계적으로 올려놓은 Linclon 대학은 2차 대전 이후 ‘콜롬보 플랜’하에 여러 연연방 국가에서 수 백 명의 유학생들이 들어와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뉴질랜드로부터 개발도상국으로 일차산업 생산 기술을 이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오늘날 농학과 원예학에서 독보적인 Lincoln 대학의 졸업생들은 각국의 정부와 연구 기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환경보존, 동물복지, 식품품질 안전관리, 식품영양, 국제 환경 조약 등이며, 농업과 관련한 경영학, 원예학을 포함하는 조경건축학 그리고 공원 및 시설 경영학을 특수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와 농업, 임업분야에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1899년 현재 수도인 웰링턴에 설립된 Victoria 대학은 ‘Capital City Campu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수도에 위치한 대학으로써 법학과 행정학, 사회학, 경영학, 건축학, 디자인에서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기관, 국립도서관, 박물관과 근접하여 다양한 학술회의 및 강연을 이끌고 있다.
특히 건축학은 영연방건축가협회(CAA)로부터 인정 받을 정도로 뛰어난 과정으로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 약 5년의 과정이 소요된다. CAA의 자격증은 세계의 현대 건축 역사를 주도하는 것으로 고소득의 사회 진출을 약속하기도 한다. 총 12,000명의 학생들 중에서 외국 유학생 비율을 10%정도로 관리하고 있는 Victoria대학은 새로운 고용 요구에 맞춰 학생 커뮤니티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유행 학문에 대한 수요로 인한 전과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영국의 대학 형태인 폴리테크닉은 이론 중심의 학문에서 탈피하여 기술개발과 실험중심의 실용학문을 교육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써 뉴질랜드의 전반적인 교육의 질과 지역 교육의 형평성을 구축해 놓은 국립 전문대학이다.
한국의 전문대와 달리 1년 이하의 단기코스에서부터 학위코스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에 20여 개의 폴리텍이 있는데, 비즈니스를 포함하여 엔지니어, 스포츠, 미용, 호스피탈리티, 여행, 간호학 등을 폭넓게 공부할 수 있다. 종합대학보다 학비가 저렴하고, 실용적인 학문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졸업 후 바로 취업을 고려하는 현지 학생들과 유학 후 이민을 고려하는 유학생들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뉴질랜드의 교육대학(College of Education)은 한국의 사범대학과 흡사하여 Bachelor of Education (BEd)를 획득하면 NZ Teaching Council에 등록되어 정규 교사가 될 수 있다.
오클랜드, 해밀턴, 크라이스처치, 더니든 등 전국의 6개 교육대학이 운영되었으나 일부는 각 지역의 종합대학으로 흡수되어 교육학부로써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오클랜드의 교육대학은 현재 University of Auckland에 소속되어 엡섬 캠퍼스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그 외 각 대학의 교육학부에서는 Bachelor of Art & Education외에 관련 부전공을 이수한 후 Graduate Diploma in Teaching을 공부하는 절차를 밟고 정규 교사가 될 수 있다. 다시말해 정규 교육대학 외에서 교육학이나 기타 전공학과를 택한 경우에는 Graduate Diploma in Teaching 과정을 필수로 들어야 할 것이다.
실질적으로 사립 또는 국공립 학교에 우수한 동양인 교사를 채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나 유아교육과정을 제외한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므로 교육학을 전공하고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완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과제가 되고 있다.
대학과 폴리텍은 국립교육기관으로 고등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더 높은 Qualification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학위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뉴질랜드의 Tertiary 교육 상황을 정부 출자가 아닌 개인 시설의 교육기관으로도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이민이나 취업과 관련된 코스를 중심으로 단과 대학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레벨의 코스라 하더라도 정규대학보다 기간이 짧고 실습위주의 수업방식으로 이루어져 유학생들이 선호하여 현지학생들보다 특정 목적을 가지고 공부하는 국제학생들 숫자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오클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사설학교는 IT의 명문 Aspire2, 헬스케어부터, 요리, 호스피탈리티, IT 등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는 Cornell Institute, 약학사 코스의 Academy NZ, 뉴질랜드 최고의 Hospitality & Cookery 학교인 North-Shore International Academy 그리고 사설 단과 대학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St. Helens AIS 등은 각 분야에 절대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뉴질랜드의 사설교육기관은 대학의 코스와 똑같이 엄격한 New Zealand Qualification Authority(NZQA: 뉴질랜드 교육청)의 심사된 레벨 프로그램에 의하여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학원 개념보다는 단과 대학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설학원들은 국내외 정규대학으로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졸업 후 편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