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시스템

뉴질랜드의 의무교육기간은 만 5세부터 시작해 13년 동안 계속 되며, 우리나라 학제로는 고2때 의무교육기간이 끝나게 됩니다. 이때 학생들은 고2때 대학을 진학할 것인가? 사회에 직업인으로 갈 것인가? 기술 전문대학으로 갈 것인가를 이시기에 결정하게 됩니다.

대학을 진학하게 될 경우에는 NCEA의 2학년과 3학년에 해당되는 Year 12와 Year 13의 2년 학습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초등 교육

뉴질랜드의 초등학교는 주니어 1-2학년과 Standard 1-4과정이 있으며,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만5세가 되는 생일에 맞추어 입학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유학생 및 영어 보충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ESOL 수업을 매일 또는 격일제로 30분-1시간씩 ESOL선생님으로부터 지도 받으며 이를 위한 별도의 비용은 없습니다.

초등 교육 학년

Year 1-6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입학 후 2년간을 Year1(Junior1)과 Year2(Junior2)로 구분되는 Infant Dept.에서 보냅니다. 특별한 교과서 없이 진행되는 학교 교육은 읽기와 쓰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하며, 자유로이 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고 그 내용에 대한 느낌을 말해 보도록 하기도 하며, 각종 스포츠를 많이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영복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할 정도로 수영은 필수적입니다. 선생님은 거의 매일 집에서 읽기 훈련을 계속 하도록 숙제를 내 주는데 이때 부모들은 자녀 읽기 숙제를 도와주고 숙제를 충분히 마쳤다고 판단되면 이를 확인하는 사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Infant Dept.의 어린이들은 대개 한 선생님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하는 소위 'Open Plan'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녀를 학교에 입학 시키기 전에 학습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여행사, 때로는 부모님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참고 자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독립적인 학습 방법은 어린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익혀야 할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매 학년 초에 표준화된 평가시험을 통해 학생의 완성도를 평가합니다. 제한된 정원에 지원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평가 결과는 대외비로 취급되며 학부모 또는 어린이에게도 공개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학부모 면담' 제도가 있어 사전 약속된 날짜에 서로 만나 어린이의 학교생활 적응상태 및 문제점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교사들은 또한 어린이의 학습진로에 대해 연 2회 서면으로 통지표를 가정으로 보냅니다. 자녀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학부모는 곧 학교에 전화를 걸어 담임 또는 교장과 자녀문제에 대해 상의 할 수 있으며 학교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새로 이민 온 어린이들에게 ESL과정을 추가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중등 교육

2년 교과 과정으로써 Standard 4를 이수한 만11-12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르칩니다. 영어, 산수, 과학, 체육, 예술 등을 가르치는데,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 준비물을 학교자체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유학생 및 영어 보충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ESOL 수업을 매일 또는 격일제로 30분-1시간씩 받는 ESOL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등 교육 학년
Year 7-8	도시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Standard 4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2년 과정의 Intermediate 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골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Year 8까지 계속 다니다가 High School로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를 사립학교로 진학시키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Year 7 입학 희망자가 정원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알아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고등 교육

고등학교 때는 학생들은 핵심 과목인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적어도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으며, 경제, 역사, 가정, 음악, 미술, 공예, 체육 등을 공부하게 됩니다. 만17세에, 우리나라 학제 고2에 해당되는 시기에 장래에 전공할 계열을 결정해야 하며, 이때 선택과목은 충분히 검토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고등 교육 학년
Year 9-10	뉴질랜드의 고등교육은 Year 9부터 시작되며 15세 까지는 의무교육 입니다. 뉴질랜드는 총 300 개 이상의 국립 중등학교와 45개 정도의 유명 사립 중등학교가 있습니다. 보통 공립학교는 Year 9부터 시작하여 Year 13까지 운영되지만, 대개의 사립학교는 Year 7부터 시작하여 Year 13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Year 11	학생들은 핵심과목(Core Subject)인 영어, 수학, 과학, 사회와 통상 적어도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공부하며 음악, 미술, 체육도 교과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공부할 과목의 선택폭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매우 제한되어 있고, 시험은 연중 두 차례 보게 되며 사전에 약속된 일자, 정해진 시간에 학부모들은 학교에 가서 교사들과 자녀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상담하게 됩니다.
Year 12	과목의 선택폭이 Year 9보다는 다소 넓어지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위에서 말한 핵심과목을 계속 공부합니다. 일부의 학교에서는 학업성정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1-2개의 과목에 한정적으로 Year 11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School Certificate 시험을 치를 기회를 줍니다. 시험이나 학부모-교사 면담은 Year 9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Year 13	한국과 마찬가지로 Year 11, 한국 고등학교 1학년, 이 되면 학습량이 크게 증가하며 2002년부터 시행된 NCEA 제도가 도입되어 한국의 ‘수행평가’와 비슷하여, 단순한 시험 결과로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한 과목 마다 여러 분야로 나누어 "Achieved, Merit, Excellence"란 grade로 책정하여 이 학생이 어느 부분에 뛰어나고 어느 부분에 취약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성적표를 발급합니다. 즉, 수학시험에서 30점을 받는 학생이라도 어느 부분에 뛰어난지 나타날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03, 2004년이 되면서 NCEA Level 2, 3를 도입하여 기존의 Bursary 제도들을 대체하였습니다. 각 grade 마다 주어지는 Credit 점수가 나오는데 이 점수로 대학진학, 취업 등이 가능합니다. 이 NCEA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선택과목의 준비로 장래의 진로선정에 많은 이점을 주고 더 이상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기 보다 경쟁심과 열등감을 유발시키는 그럼 요인들을 최소화 한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험 단계이므로 많은 논란의 여지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를 제외한 외국 대학입학에서 입학 자료로써 아직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 대학 교육

뉴질랜드에는 우리나라 전문대학과 비슷한 Polytechnic이란 전문 기술대학이 있는데 영국식 폴리텍 제도를 모델로 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문대학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 27개의 국립전문대학이 있는데, 모두 정부기금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입문과정부터 학위과정까지 다양한 단계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 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목표라 하겠습니다.

고2과정을 마치면 입학 할 수 있는데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뿐 아니라 대학 못지않은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3년 이상의 학위 과정과 2년의 Diploma, 그리고 1년 미만의 Certificate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어 본인의 장래 희망 직업과 학업기간을 고려하려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공에 따라 폴리텍에서 석사학위까지 이수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정규 대학으로는 전국에 8개의 국립대학이 있으며, 보통 3년 과정이지만, 각 과의 특징에 따라 최고 6년까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각 대학은 전문분야에서 자체의 개성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텍, 대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전문대학 페이지를 참고하세요.